성대 폴립으로 2년간 소리 못 냈던 나얼의 고백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 나얼이 오랜 기간 앨범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가 성대 건강 문제였음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들이 완전체로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송에서 MC 장도연은 과거 정엽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브라운 아이드 소울 완전체 음악은 언제 들을 수 있냐'는 질문에 '나얼이 그 XX 때문'이라고 답했던 일화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정엽은 "하나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며 유쾌하게 받아쳤습니다.

YouTube '테오'

나얼은 이 자리에서 성대 폴립이라는 가수에게 치명적인 질환을 앓았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상태가 안 좋았다. 성대에 폴립이라는 게 생겼다"며 "2년 동안 소리를 못 냈다"고 고백했습니다.

성대 폴립은 과도한 발성이나 성대 손상으로 인해 생기는 부종성 혹으로, 특히 가수에게는 직업적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기적적으로 회복된 성대,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된 나얼

장도연이 현재 상태를 묻자 나얼은 "기적적으로 없어졌다"고 답했습니다.

YouTube '테오'

그는 "원래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잘못되면 평생 노래를 못할 수 있다고 한다"며 수술의 위험성을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기적처럼 사라져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향후 콘서트 계획에 대한 질문에 나얼은 "아직 계획은 없다. 일단 지금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