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브라질전은 대참사"... 신문선 교수, 홍명보호 향해 따가운 일침 날렸다

신문선 교수, 홍명보호 브라질전 '낙제점' 평가... 파라과이전 개선 촉구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대학원 교수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전 참패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파라과이전에서의 전술적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13일 신 교수는 자신의 동영상 채널을 통해 일본-파라과이 경기 분석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파라과이전 대비 전략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신 교수는 브라질전 0-5 대패에 대해 "홍 감독의 백3 시스템은 대참사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신문선의 골이에요'


그는 "좌우 윙백인 이태석과 설영우 자리가 뻥뻥 뚫리면서 5골 중 4골을 내줬다"며 "한국 선수들이 볼에 시선을 빼앗기면서 뒤로 파고 드는 브라질 선수들을 놓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격 측면에서도 "역습을 추구했지만 브라질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가는 패스 길목을 차단했고 실제로 역습은 한 번 이뤄졌다"고 꼬집으며 공수 양면에서 모두 낙제점을 줬습니다.


신 교수는 브라질전에서 볼컨트롤 미숙으로 세 번째 실점의 원인을 제공한 김민재에 대해서도 비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신문선의 골이에요'


그는 이 장면이 2002 월드컵 3~4위전 튀르키예전 당시 수비수였던 홍명보 감독의 실수가 떠오른다며 질책했습니다.


한국 축구, 파라과이 2-0 승리에도 드러난 문제점


4일 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친선전을 치르고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엄지성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축구 전문가들은 경기 내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신 교수는 이번 승리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운이 좋았다. 경기에는 이겼지만 3차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며 수비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신문선의 골이에요'


그는 "우리 수비가 잘했다고 볼 수 없다. 수비가 계속 뚫렸다. 수비수가 많은데 계속 뚫렸다는 건 수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승리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한국 축구의 수비 전술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스리백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2-0 승리라는 착시 현상에 유혹되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텅 빈 경기장, 한국 축구의 위기 신호


파라과이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2206명의 관중만이 찾았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자메이카와의 경기(2만 8105명) 이후 10년 만에 관중이 3만명 아래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신 교수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텅텅 빈 경기장을 보니 참으로 아쉽고, 마음 아프다. 손흥민이 A매치 최다 출전 역사를 쓴 운동장에 4만명이 비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대한축구협회 행정의 무능, 부패, 그리고 홍명보 감독의 선임되는 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했던 것 등"을 지목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신문선의 골이에요'


신 교수는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부재도 지적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의 목표를 모르겠다"며 "홍 감독은 첫 번째로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목표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비전도 제시해야 한다"며 디테일한 계획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현재 한국 축구에 대한 국민과 팬들의 불만이 크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홍 감독의 기자회견 태도와 대표팀의 신뢰도 하락을 지적하며,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신 교수는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적했다. 정부가 지적한 상황을 시정하지 않았다"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 결정이 가장 빠른 시간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