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처로 고민하는 사연자, 전 연인들의 충격적 행태 공개
지난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과거 연애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현재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불안감을 느끼는 사연자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연자는 "제가 지금까지 이상한 연애를 하다가, 최근에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그런데 저한테 무심하다고 느껴져서 제가 예민한 건지 남친이 무심한 건지 여쭤보고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예전에 만났던 나쁜 남자들 스토리부터 쭉 얘기해 봐라"며 사연자의 과거 연애사에 대해 궁금증을 표했습니다.
사연자는 첫 번째 남자친구에 대해 "처음 만난 사람은 선배의 친구였는데, 첫눈에 반해 사귀기로 했다. 근데 갑작스럽게 군대에 간다길래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터넷 편지를 쓰는데, 제가 하나를 쓰면 어떤 여자애가 와서 쪼르르 써서 묻히는 게 반복됐다. 그래서 그 여자애랑 연락을 했는데, 알고 보니 1년 사귄 여친이더라"며 양다리였다고 밝혔습니다.
약 100일간 만났다는 말에 서장훈은 "그건 사귄 게 아니다. 네 입장에선 나쁜 남자 걸렸다고 하지만, 걔는 너랑 사귄 적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사연자가 "거의 매일 만났다"고 답하자 서장훈은 "걔도 엄청 부지런하네"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위험한 만남과 숨겨진 비밀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두 번째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공개했는데요. "다음 남친은 연락만 하던 사이였다.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은 없는데, 밤늦은 시간에 데리러 오겠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 말에 두 보살은 "밤에 차가 끊겨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데리러 온다는 건 되게 위험한 얘기다. 걔가 누구인 줄 알고 데리러 오냐"며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연자는 "그렇게 잘 만나고 있다가 갤러리를 봤는데, 카톡 캡처본이 있더라. 그걸 보니까 '법원을 같이 출석해야 한다. 아무리 싫어도 같이 가야 한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제 친구 중에 이혼한 친구는 제 남자 친구가 이혼한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혼한 게 맞았다. 그걸 숨겼다는 사실에 배신감이 들었는데 정 때문에 만났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과제 때문에 빌린 컴퓨터 속 검색 기록에서 성매매 사이트가 있더라. 그래도 헤어지지 못했다"며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세 번째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두 달 만났다. 성욕이 왕성한 애였는데, 이상한 취향을 많이 얘기했다. 가슴에 틴트를 발라 달라, 가슴에 피어싱을 해 달라 하더라"며 기이한 요구들로 인해 결국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연인과의 갈등, 보살들의 강력한 조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현재 남자친구에 대해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정한 모습에 반해서 연애를 시작했는데, 편해져서 그런지 갈수록 성격이 드러나더라. 연락할 때는 단답만 하고, 만나자고 하기 전까지는 절대 만나자는 말을 안 한다"라며 무심한 태도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인형 뽑기로 인형을 뽑아 남자친구에게 줬는데, 다른 팀 직원에게도 똑같은 인형이 있더라. 그래서 물어봤는데 남자친구에게 받은 거라더라"며 "남자친구는 '하도 인형뽑기를 많이 해서 몰랐다. 니가 준 거였냐'고 하더라"라며 서러움을 토로했습니다.
사연자는 "제가 집들이를 했는데, 다른 여직원이 밤 늦게 집에 간다니까 자기가 데려다준다더라"라며 또 다른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이수근은 "깻잎을 떼 주는 걸로도 죽네 사네 하는 판에 다른 여자를 데려다준다는 게 말이 되냐"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서장훈은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식은 건 확실하다. 너한테 애정이 별로 없어 보인다"라며 직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은 사연자를 향해 언성을 높이며 "왜 너는 사랑을 받아야지, 사랑을 구걸하고 사냐. 이 사람이 널 사랑한다고 보니? 지나가는 사람 100명 잡고 물어봐도 다 헤어지라고 할걸? 너를 아끼고 소중히 생각해"라며 강력한 충고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