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빙속 전설' 이승훈, 밀라노 올림픽행 무산... 국가대표 사실상 은퇴

한국 빙속 전설 이승훈, 5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 좌절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빙속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 선수가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5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37세의 베테랑 선수 이승훈은 밀라노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 남자 5,000m 종목에서 4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인사이트이승훈 / 뉴스1


이승훈 선수는 "다섯 번째 올림픽에 못 간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홀가분하고 이제 좀 자유를 얻은 기분이랄까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빙속 역사를 새로 쓴 이승훈의 올림픽 유산


이승훈 선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0,0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네 차례의 올림픽에 출전해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 빙속의 자랑입니다.


인사이트이승훈 / 뉴스1


그의 올림픽 메달 컬렉션은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에서 빛나는 업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제 태극마크를 내려놓게 된 이승훈 선수는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후배들의 금빛 질주를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올림픽 때마다 매번 저를 보셔서 많이 지겨우셨죠? 후배 선수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저도 제자리에서 우리나라 빙상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