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 세상을 떠난 지 6년... 25세 젊은 나이로 안타까운 이별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故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6주기를 맞았습니다.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나이는 25세였습니다.
Instagram 'jelly_jilli'
故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설리는 사망 전날까지도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했고,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검 결과에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SBS 드라마 '서동요'로 시작된 연예계 데뷔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2009년에는 걸그룹 f(x)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하며 본격적인 아이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설리는 '라차타', '핫썸머', '일렉트릭 쇼크'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 그룹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故설리 / 뉴스1
설리는 가수 활동과 함께 배우로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비롯해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악성댓글과 루머로 인한 활동 중단과 팀 탈퇴
하지만 설리는 2014년 자신을 향한 악성댓글과 루머로 인해 남다른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결국 f(x)에서 탈퇴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리는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활동에 도전했습니다.
영화 '리얼' 
웹예능 '진리상점'과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등에 출연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진리에게'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설리의 생전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가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영상은 2019년에 촬영됐으나 설리가 그해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늦게나마 개봉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