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윤민수, '위장 이혼' 루머 직접 해명... "전처와 여행에 오해"

윤민수, '위장 이혼' 루머에 직접 해명... "사람들이 오해하더라"


가수 윤민수가 전처와의 '위장 이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민수와 전처가 살림살이를 분할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는데요.


윤민수는 지난 2006년 김민지 씨와 결혼해 아들 윤후 군을 얻었지만,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은 금전적인 이유로 동거를 지속했으며, 이날 방송에서는 마침내 별거를 위해 살림살이를 나누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이날 방송에서 윤민수는 최근 불거진 '위장 이혼' 루머에 대해 직접 언급했습니다. 앞서 이혼 후 윤민수와 전처가 함께 일본 여행을 간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부에서는 두 사람의 이혼이 위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는데요.


이에 대해 윤민수는 "사람들이 되게 오해하더라. 일본여행 간 것 때문에. '이혼했는데 여행을 같이 가네?' 하는 거다. 너는 그냥 너대로 놀았는데"라고 해명했습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이혼 후에도 유지된 특별한 관계... "이렇게 밥 해주는 것도 마지막이네"


살림살이 분할을 마친 후 윤민수는 전처를 위해 마지막으로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윤민수가 "이렇게 밥 해주는 것도 마지막이네"라고 말하자, 전처는 "뭐가 마지막이냐, 나중에 윤후 오면 (집에) 초대해달라"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윤민수는 "너랑 나랑 단둘이서 밥을 해 먹은 적이 가물가물하다"라고 소회를 밝혔고, 전처도 "가물가물하지. 코로나 전일 거다"라고 공감했습니다.


윤민수는 이어 "얼마만에 먹는 거냐. 그때 서류 정리하고 감자탕 먹고, 집에서 단둘이 먹는 건 10년 만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전처 역시 "우린 싸울 때만 이 식탁에 앉아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는데요.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윤민수 어머니는 "그냥 저러고 살면 안 되나"라며 아들의 이혼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스튜디오 패널들도 "이혼하고도 저렇게 분위기 좋게 밥도 먹고 하는 건 힘들다"라고 감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민수는 "친한 지인들 불러놓고 밥은 먹자. 이혼 파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