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의 마지막 순간, 배정남의 눈물
배우 배정남이 오랜 시간 함께한 반려견 벨과의 이별 순간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말미에서는 배정남과 벨의 마지막 이야기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은 벨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배정남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벨의 모습을 보며 오열했습니다.
그는 벨의 다리를 어루만지며 "일어나봐라"고 울부짖었지만 벨은 잠든 듯 곤히 누워 있을 뿐이었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인 배정남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가 미안해"라고 말하며 벨의 얼굴을 감쌌습니다.
SNS를 통해 전한 마지막 인사
배정남은 앞서 지난달 2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벨의 부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은 '재활에, 수술에 힘든 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서 강아지 나라로 떠났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너무나 착하고 이쁜 딸 벨을 그동안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과 응원과 격려를 많이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놀아 아빠한테 와줘서 고맙다. 우리 딸래미 아빠가 많이 사랑해'라고 덧붙였습니다.
투병 과정을 함께한 시간들
Instagram 'jungnam_bae'
배정남은 그동안 자신의 SNS와 방송을 통해 벨의 재활 과정을 공개해왔습니다.
벨은 지난 2022년 급성 목 디스크로 인해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악성종양인 근육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