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첫 국감 앞둔 이재명 대통령... "여야 구분 없이 적극 협조하라"

국정감사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 전 부처에 "여야 구분 없이 적극 협조"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 부처에 여야 구분 없이 적극적인 협조를 지시했습니다.


지난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시정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는 등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 지적을 적극 수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감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을 강조했는데요. 그는 "타당한 지적이 있었음에도 이유 없이 방치하는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며 "전년도 국감 지적사항을 조치하지 않은 경우도 예외 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국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나 조작, 음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하라는 지침도 함께 내렸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국회 존중 기조, 이재명 정부의 차별화 전략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회 존중이라는 일관된 기조를 유지해왔습니다. 취임 초인 지난 7월에는 국무위원들에게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은 기관"이라며 "국회에 가면 그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 존중감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지시는 새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직사회 전체에 과거와는 다른 태도를 요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가 야당의 지적을 정략적 의도로 치부하며 대결적 태도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이재명 정부는 정당한 지적은 수용하는 건설적인 대야 관계를 구축하려는 차별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는 행정부에 대한 중요한 견제 기능을 수행하는 자리인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지시가 실제 국감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