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과 취향 차이로 인한 갈등 고백
개그맨 윤민수가 전처 김민지와의 이혼 사유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윤민수는 전처와 함께 공용 물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입맛과 취향이 이혼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윤민수는 김민지에게 "넌 네가 좋아하는 것만 꽂혀서 계속 먹더라? 며칠을 계속 먹는 게 되나? 난 너무 신기하더라"며 식성의 차이를 지적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쳐
김민지 역시 "난 오히려 윤후 아빠랑 윤후랑 먹고 싶은 걸 계속 생각하는 게 신기하더라"고 응답했습니다.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없었던 부부
윤민수는 더 나아가 "그래서 우리가 잘못된 거야. 공유할 수 있는 게 없잖아"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넌 책 좋아하고 난 책 싫어하고... 책만 보잖아. 밥해 놓으면 밥도 안 먹고"라며 취향의 극명한 차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김민지가 "윤후 아빠도 내가 해 놓은 거 안 먹었잖아. 취향 아니라고"라며 반박하자, 윤민수는 "안 먹은 게 아니야. 못 먹은 거야"라며 너털웃음을 지었습니다.
김민지도 "해도 안 되는 게 있더라"며 자신의 요리실력 부족을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