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된 캄보디아 쓰레기통서 무더기로 발견된 '이것'... "소름 돋는다"

캄보디아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여권들, 그 충격적인 진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중국계 범죄 조직의 강력범죄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해하면 무서운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에는 쓰레기통에서 다양한 국가의 여권들이 쏟아져 나온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는데요.


작성자는 "캄보디아 쓰레기통에서 나온 여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행자가 자신의 여권을 쓰레기통에 버릴 이유는 없으니, 태국, 대만 등 동남아 국가의 여권들이 무더기로 버려진  사진 속 상황은 누리꾼들로 하여금 현재 캄보디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납치·감금 사건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계속 일어나고 있는 범죄를 봤을 때 무서운 건 사실", "저렇게 위험한 나라는 가지 말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급증하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사건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2022~2023년 연간 10~20건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20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8월까지만 해도 무려 330건에 달합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대상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보여줍니다.


피해 사례의 대부분은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고수익 해외 취업'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범죄 조직에 납치되는 경우입니다.


피해자들은 여권을 빼앗기고 감금된 채 폭행과 고문을 당하며, 범죄 조직은 피해자의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8월에는 캄보디아 박람회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학생의 사망 원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한 지난달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한복판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납치되어 고문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 대응하여 외교부는 지난 10일 오후 9시, 기존 2단계 여행자제 지역이던 프놈펜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긴급한 용무 외에는 캄보디아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