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인 박미선, '비서진'에 깜짝 전화 출연

개그우먼 박미선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SBS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목소리로나마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에서는 박미선이 전화 연결을 통해 특별 출연하는 모습이 예고됐습니다.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

예고편에 따르면, 선우용여와 전화 통화가 연결된 박미선은 "저 미선이에요. 제가 같이 못 가서 너무 죄송해요"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에 선우용여는 오랜 친구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쏟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선우용여와 매니저들의 케미스트리

이번 방송에서는 선우용여의 수발을 맡게 된 김광규와 이서진의 대조적인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

"평생 비서를 안 둬봤다"고 밝힌 선우용여는 '꽃할배' 경력직 매니저 이서진의 싹싹한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선우용여는 이서진이 무언가를 할 때마다 "비서 잘 골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반면 김광규의 느릿느릿한 행동에는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선우용여는 김광규에게 "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어떡하냐", "내가 너를 기다려야 하냐. 네가 나를 기다려야 하냐"라며 타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추석 맞이 특별한 만남

이번 방송에서는 추석을 맞아 선우용여가 딸처럼 여기는 '세바퀴' 절친들인 김지선, 이경실, 조혜련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

네 사람의 넘치는 에너지와 텐션에 이서진은 기가 빨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조혜련은 "이서진 씨가 매력있다. 보기만해도 긴장이 된다"며 관심을 표현해 이서진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박미선은 올해 초부터 건강 이상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