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스타 타망, 월드쉐어 공식 후원 받게 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이하 '태계일주')에서 기안84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네팔 소년 타망이 국제 구호 개발 NGO 월드쉐어로부터 공식적인 후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월드쉐어는 최근 타망에게 한국어 교육과 생활비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월드쉐어는 '태계일주' 방송 이후 지난 6월부터 네이버 해피빈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타망을 포함한 네팔 고산 지역 아동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및 생활 지원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Instagram 'khmnim1513'
이 지원금은 오는 11월에 타망에게 한국어 교육비와 생활비 형태로 직접 전달될 예정입니다.
어린 나이에 가족 생계 책임진 타망의 사연
타망은 14세라는 어린 나이부터 포터(짐꾼)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왔습니다.
관광객이 적은 비수기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생활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태계일주' 방송을 통해 알게 된 현지 코디네이터 검비르의 도움으로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한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타망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식당 청소와 막내 일, 웨이터를 하고 있습니다. 내게는 일을 배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카트만두에 온 것도 있습니다.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제가 더 벌어야 합니다"라고 가족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월드쉐어 관계자는 "타망이 낯선 타지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국어 학원 등록과 통장 개설 등 정착 지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타망은 후원자들에게 "저를 이렇게 도와주신 후원자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지원이 제게 큰 힘이 되고 정말 행복합니다. 이렇게 아낌없이 도와주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타망은 라이와 함께 최근 종영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