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디즈니, '라푼젤' 실사 영화 제작 재개... "스칼렛 요한슨 출연 검토 중"

디즈니, 중단됐던 '라푼젤' 실사화 프로젝트 재개


디즈니가 지난 4월 잠정 중단했던 '라푼젤' 실사 영화 제작을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스칼렛 요한슨이 악역 마녀 고델 역 캐스팅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Disney '라푼젤'Disney '라푼젤'


'라푼젤'은 그림 형제의 동명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디즈니의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2010년 북미 개봉 당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5억 9,246만 달러(한화 약 8,411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러한 흥행 성과에 힘입어 디즈니는 지난해 12월 실사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습니다.


흥행 실패와 캐스팅 논란으로 프로젝트 중단


하지만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개봉한 디즈니의 다른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흥행에서 참패를 기록하면서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더욱이 기존 라푼젤의 이미지와 다른 플로렌스 퓨의 캐스팅 루머가 돌면서 팬들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결국 디즈니는 지난 4월 '라푼젤' 실사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GettyImages-2235453582.jpg스칼렛 요한슨 / GettyimagesKorea


6개월간의 공백기를 거쳐 이번에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 유지, 주인공 캐스팅은 미정


재개된 '라푼젤' 실사 프로젝트에서 연출은 '위대한 쇼맨'을 연출한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그대로 맡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주인공 라푼젤 역할은 아직 공석인 상태입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마녀 고델 역 캐스팅이 확정된다면, 남은 관심사는 누가 라푼젤을 연기할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