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오늘(10일) '연차' 냈던 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화재 복구현장 직접 방문

연휴 중에도 현장 점검 나선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오전 화재 피해를 입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복구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정자원을 찾아 정부 정보시스템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에도 복구 작업에 투입된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 대통령이 국정자원 화재 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적으로 연차를 사용한 상태였으나,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휴가 중에도 화재 현장을 직접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구율 30.2%, 대처 미흡 지적도


현재 장애가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의 복구율은 이날 기준 30.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 발생 2주가 지난 전날에야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647개에서 709개로 수정하는 등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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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자세한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계획을 점검하면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고 국민들의 불안감도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저도 중간에 끼어 있는 샌드위치 데이에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 쉴 생각"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다만 "공직자에게 휴가나 휴일이 어디 있겠느냐. 24시간 일하는 것이다. 원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게 공직"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