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이스라엘 구금 한국인 석방 위해 외교부 차관 직접 나서

외교부 차관, 주한 이스라엘 대사대리와 긴급 면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바락 샤인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대사대리와 긴급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김 차관은 이스라엘 측이 신병을 확보 중인 한국 국민의 석방과 관련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로 접근하던 국제 구호선단 선박을 나포한 후 활동가들을 압송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도 함께 구금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origin_APEC추진현황발표하는김진아외교부2차관.jpg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에서 APEC 준비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5.7.23/뉴스1


바락 샤인 대사대리는 이날 면담에서 관련 절차를 거쳐 한국 국민이 최대한 신속하게 석방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한국인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 전달


김진아 차관은 면담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석방, 귀국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이스라엘 측에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해외 체류 중인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에게도 연락을 취해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현지에 있는 우리 대사관도 이스라엘 관계 당국과 적극 접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관련 우방국과도 긴밀히 협조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및 신속한 석방을 위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