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검찰, 2만명에 '6000억' 뜯어낸 화장품 다단계 일당 15명 구속기소

라이브커머스 투자 사기 적발


화장품 라이브커머스 투자로 20% 수익을 약속하며 2만2000여 명으로부터 약 6000억원을 가로챈 운영진 15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화장품 라이브커머스 투자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편취한 불법 다단계 조직 운영진 1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방문판매법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화장품 판매로 수익을 창출해 투자금의 20%에 달하는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허위 약속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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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전국에서 2만200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피해 금액은 약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규모 금융 피해와 수사 진행 상황


검찰은 이번 사건을 불과 1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하고 서민 가정경제를 무너뜨린 중대한 불법 다단계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불법 행위가 금융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했다는 점에서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의 긴밀한 수사 협조를 통해 불법 취득한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했다"며 "현재 피해자 환부에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부란 법원이나 행정 기관의 처분으로 압수한 물건을 원래의 소유자, 소지자, 보관자에게 돌려주는 절차를 의미합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대검찰청이 파견한 '다중피해범죄 집중수사팀'과 협력하여 다수의 피해자와 대규모 피해액이 발생한 유사수신 및 다단계 사건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범죄로 인한 피해 재산을 환수하는 등 피해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