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원효, 후배 정세협 추모 메시지 전해
코미디언 김원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배 정세협을 추모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원효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더 자유로운 곳에서 더 맘 편하게 개그하면서 울지 말고 웃고만 살아라"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뉴스1, Instagram 'kbs_gagconcert_official'
정세협은 지난 6일 오후 심장마비로 추정되는 사인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2008년 SBS 10기 특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했습니다.
'차우차우' 캐릭터로 사랑받은 개그맨
정세협은 특히 '개그투나잇-하오차오' 코너에서 선보인 '차우차우'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인의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연기는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Youtube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고인은 2022년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5년간의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골수이식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로부터 응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정세협은 KBS2 '개그콘서트'에 복귀해 1년간 시청자들과 만나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이날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빈소 마련, 9일 발인 예정
고인의 빈소는 경기 화성 함백산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되었습니다. 발인은 9일 오전 7시 40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