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전국 고속도로 '극심한 정체' 현황

추석 당일인 오늘(6일),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전국 주요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하루 동안 무려 667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어제보다 92만 대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오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주요 도시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까지 9시간 40분, 광주까지 7시간 40분, 강릉까지 5시간 10분, 대전까지는 4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평소 이동 시간의 2배 이상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서울 서초구 잠원 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하행선)이 귀성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2025.10.4 / 뉴스1

귀경길도 '극심한 정체' 지속

귀경 차량들의 행렬도 이어지면서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도로 역시 심각한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9시간 40분, 울산에서는 9시간 20분, 대구에서는 8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와 목포에서 출발하는 차량들도 각각 8시간과 8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귀성길 정체는 오후 3~4시경에,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경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전망했습니다.

서울 방향 도로의 경우 오후 6시경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체 현상은 다음날인 7일 오전 1시가 되어야 평소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입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동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교통량으로, 전국적으로 667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시내 주요 도로 역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며 명절 특유의 교통 혼잡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지방 방향 정체는 오후 3시경 절정에 달하고 오후 11시경에야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운전자들은 출발 전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여유 있는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