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가족 갈등, 흉기 난동으로 번져
추석 연휴 기간, 가족 간의 단순한 말다툼이 흉기 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5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의 한 가정에서 60대 남성이 "추석인데 왜 큰댁에 가지 않느냐"는 이유로 아내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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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 4일 오후 11시 30분경 발생했습니다.
40대 아들이 "아빠가 흉기를 들고 죽이려 한다"며 경찰에 긴급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현장에는 여러 대의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했으며, 경찰관들은 방패를 들고 신속하게 건물로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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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전통 명절 갈등이 부른 비극
조사 결과, 60대 남성은 추석 명절에 큰집 방문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아내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말리려던 40대 아들도 손목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피해자들은 응급 치료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경상 진단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피해자인 아내와 아들을 임시숙소로 보내 가해자와 분리 조치했으며, 60대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