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토트넘, '리즈시절'의 그 리즈 2대1로 꺾어... O위 등극 "엄청나네"

손흥민 없는 토트넘, 리즈 원정서 값진 승리 거둬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LA FC)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중요한 승점 3점을 획득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펼쳐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4경기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토트넘은 2승 2무의 성과를 거두며 승점 14점(4승2무1패)을 쌓아 리그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반면 리즈 유나이티드는 승점 8점(2승2무3패)으로 13위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리즈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23경기 홈 무패 기록이 이날 경기에서 깨지는 아쉬움을 겪었습니다.


마티스 텔의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은 토트넘이 먼저 깨뜨렸습니다. 전반 23분, 마티스 텔이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왼편으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이 슈팅은 상대 선수 스트라위크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전반 34분, 리즈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통해 동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칼버트 르윈을 거쳐 브렌던 애런슨에게 향한 볼이 애런슨의 슈팅으로 이어졌고, 이 슈팅이 굴절되어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하지만 세컨드볼을 노아 오카포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쿠두스의 결승골로 승부 결정


후반전에 들어서 토트넘이 다시 한 번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 12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고 중앙까지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는 쿠두스의 시즌 첫 골이자 경기의 결승골이 되었습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는 결승골을 넣은 쿠두스가 차지했습니다. 쿠두스는 8.6점으로 최고 평점을 기록했으며, 선제골을 넣은 텔이 8.0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