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손흥민 주니어' 양민혁, 2경기 연속골... 잘나가던 '이팀' 무너뜨려

양민혁, 2경기 연속골로 포츠머스 승리 견인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양민혁(19·포츠머스)이 또다시 골망을 흔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양민혁은 5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펼쳐진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9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포츠머스는 이번 승리로 3승3무3패(승점 12)를 기록하며 리그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pompey'


양민혁은 팀의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3분 환상적인 골을 선보였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조던 윌리엄스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서 받아낸 양민혁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아넣는 멋진 마무리를 보여줬습니다.


영국 언론도 극찬한 양민혁의 연속골


이번 골은 양민혁의 올 시즌 2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이었습니다.


양민혁은 지난 2일 8라운드 왓포드전에서도 뛰어난 발리골을 기록한 바 있어 연속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양민혁의 활약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포츠머스 전문 지역지 폼피 뉴스는 "양민혁이 포츠머스에서 다시 한 번 빛났다"며 "양민혁은 지난 왓포드전에서 비슷하게 발리골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미들스브러전에서 터뜨린 골도 비슷하게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pompey'


양민혁은 이날 결승골 외에도 키패스 2회, 드리블 돌파 2회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태클 2회를 성공시키며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최고 평점으로 인정받은 경기력


폼피 뉴스는 "양민혁은 왼쪽 측면에서 에너지가 넘쳤고 포츠머스가 공격권을 잃을 때면 열심히 뛰어다녔다. 양 팀간 뚜렷한 차이는 없었고 찬스도 많지 않았다.


이번 승리는 양민혁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양민혁의 활약 덕분에 포츠머스는 부상 당한 조시 머피 없이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팀 최고 평점 7점을 부여했습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양민혁에게 7.9점의 높은 평점을 매겼는데, 이는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습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7.70점으로 양민혁의 경기력을 좋게 평가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pompey'


양민혁은 토트넘 소속이지만 출전 시간과 경기 경험을 쌓기 위해 올해 여름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습니다. 새로운 팀 합류 초기에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경기 연속 득점을 앞세워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민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리그 4경기 출전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십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임대생활을 보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