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사단 소속 병사, 부대 체육행사 중 사망
경기도 포천에 주둔한 육군 8사단 소속 병사가 부대 체육 행사에 참여하던 중 쓰러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육군은 2일 문자 공지를 통해 지난달 5일 경기 포천 소재 육군 부대 소속 상병(사망 당시 일병)이 '영천대첩 상기 러닝 챌린지' 참가 중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후송해 치료했으나 같은 달 10일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6.25 전쟁 당시 영천대첩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달리기 대회였습니다.
승전일인 9월 13일을 기려 9.13km를 달리는 코스로 구성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부대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포상 체계
이번 러닝 챌린지에는 예하부대별로 참가율과 완주율에 따라 포상을 내걸었으며, 한 예하부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참가했습니다.
지휘관인 여단장도 직접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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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측은 부대가 지난달 11일 고인을 '상등병'으로 추서했으며, 13일 군단장 주관으로 영결식을 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같은 달 12일 육군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 선행심사를 개최해 순직이 결정되었으며, 고인은 13일 현충원에 안장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 진행 중
사망한 병사의 자발적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군과 민간수사기관에서 사망원인과 경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부대 체육 행사 중 발생한 것으로, 군 당국의 철저한 수사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