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삼성디스플레이 기술 유출 의혹 수사 착수
경찰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2일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를 포착해 전날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유출 경위를 확인 중입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중국 경쟁업체 연루 의혹
수사 대상은 일부 임직원으로, 이들이 회사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국의 특정 경쟁업체 측에 전달했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해외 유출 5건이 중국행
올해 상반기 경찰이 적발한 해외 기술 유출 사건은 총 8건이며, 이 가운데 5건이 중국으로 흘러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주요 산업기술의 상당수가 중국으로 향하면서 산업계와 당국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