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부안 내변산서 하산하다 길 잃은 70대,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전북 내변산서 70대 등반객 실종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전북 부안군 내변산에서 실종됐던 70대 등반객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일전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7시 15분쯤 내변산 중계교 인근에서 A씨(73)를 소방대원이 숨져있는 상태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 28분쯤 119에 '하산 중인데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신고를 접수한 등반객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A씨는 동행한 일행 2명과 함께 내변산에서 길을 잃은 상황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활용해 수색작업을 벌였고, 신고 접수 하루 뒤인 지난달 27일 오전 1시 40분쯤 길을 잃은 등반객 3명 중 2명을 내변산 구시골 인근에서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일행 두고 홀로 등산로 찾다 연락 두절


img_20240117094038_10vp8fb7.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A씨는 당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신고 이후 "등산로를 찾아보겠다"며 일행들을 두고 다시 깊은 산 쪽으로 향했다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실종된 이후 닷새간 수색작업을 지속해왔으며, 결국 1일 오후 중계교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