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엄마가 아기 안고 있는 사진 봤는데 내가 아니었다"... 이민정, 가슴 아픈 가족사 털어놔

배우 이민정, 언니 잃은 가족사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의 아픔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민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이민정 본가 습격. 오랜만에 데이트하려고 했는데 아들이랑 아빠도 따라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이민정이 언니 잃은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사진출처 = 이민정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YouTube '이민정 MJ'


이 영상에서 이민정의 어머니는 자녀 출산 후 생긴 건강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아이들을 낳고 나서 비염이 생겼다"며 "찬 바람이 불면 재채기를 100번했다. 아이 셋 낳을 동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아이 둘 키울 동안 계속 그랬다"고 정정했는데요.


이에 이민정은 "얘기해도 된다. 셋이었는데 한 명은 내가 안 태어났을 때(세상을 떠났다)"라고 설명하며 가족의 아픈 과거를 언급했습니다. 


어머니는 "예방 주사 맞고 열이 나서 아기를 잃었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image.pngYouTube '이민정 MJ'


어린 시절 이민정이 몰랐던 어머니의 트라우마


이민정은 이러한 가족사가 어머니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내가 주사만 맞으면 그렇게 부들 부들 떨었다"며 "어릴 때 나는 그걸 몰랐으니까 내가 주사 맞는데 엄마가 막 울어서 '왜 울지? 난 괜찮아요'라고 이러면서 주사 맞았다"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민정의 어머니는 자녀들이 아프면 노이로제가 생겼다고 고백하며 "조금만 아파도 큰일 나니까 혹시라도 체하면 어떡하나 싶어서 먹을 것도 팍팍 안 먹인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뉴시스] 배우 이민정이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사진=이민정 유튜브 채널) 2025.10.01. photo@newsis.com *재...YouTube '이민정 MJ'


특히 이민정은 "그 사실을 고등학교 때 알았다"며 "엄마가 아기 안고 있는 사진을 봤는데 내가 아닌 여자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민정은 그 사진을 통해 자신이 모르던 가족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YouTube '이민정 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