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예비신부에게 '오다 주웠다' 프러포즈 공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가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에게 했던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곽튜브는 침착맨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결혼을 앞둔 소감과 함께 특별했던 프러포즈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곽튜브는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가 프러포즈를 오다 주웠다 느낌으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YouTube '침착맨'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여자친구가 물욕 같은 게 전혀 없다. 저랑 완전 반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프러포즈의 필요성에 대해 장난스럽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곽튜브는 "프러포즈는 제안하다라는 건데 내가 결혼 제안을 했고 니가 승낙을 했으니 프러포즈는 필요가 없다. 결혼식 우리 식장도 5월에 잡지 않았나. 프러포즈는 이미 한 걸로 치겠다"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러포즈 준비 과정과 감동적인 순간
프러포즈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곽튜브는 류현경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는 "프러포즈를 어떻게 할지를 몰라가지고 제가 여사친이 많이 없어서 류현경 누나한테 물어보니까 클래식한 게 좋다, 기본이 제일 좋다 하시더라"고 전했습니다.
YouTube '침착맨'
곽튜브는 과도하게 연출된 프러포즈는 피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자칫 촌스러워 보일까봐. 뒤에서 트렁크 열면 풍선 나오는 거라든지 문을 열었는데 초가 깔려 있다든지 그건 쾌걸 춘향 감성인 것 같아서 오다 주웠다 감성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그는 심플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프러포즈를 선택했습니다. "그날 그냥 집에 있는데 제가 새벽부터 뛰어가서 꽃 하나 유명한 데서 준비해 놓고 2030 여자분들 좋아하는 브랜드 물어보고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샀다. 그리고 열심히 편지를 썼다"며 프러포즈 준비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 깜짝 프러포즈에 예비신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곽튜브는 "여자친구가 울었다. 저는 울지 않고 울만하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한편, 곽튜브는 오는 10월 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5살 연하의 공무원인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원래는 내년 5월에 결혼식을 계획했으나, 예비신부의 임신으로 인해 결혼 일정을 앞당겨 올해 10월에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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