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무비자 관광객 대상 위협 글 SNS에 등장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을 향한 위협성 게시물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30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해당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SNS 게시글에는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이 내일 아침 7시 모든 학교 앞에서 칼부림함'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글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폭력 예고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판단하고, 공중 협박 혐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사 진행 및 안전 조치 강화
현재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의 IP 주소를 추적하는 등 신원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위협이 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과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혐오 표현이나 위협적 게시물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