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춘천 소양호서 행운의 '황금장어' 발견했다... "좋은 일 생기려나"

춘천 소양호에서 발견된 '황금장어', 수만 마리 중 단 1~2마리만 존재하는 희귀종


춘천 소양호에서 매우 희귀한 '황금장어'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장어는 수만 마리 중 겨우 1~2마리 정도만 발견될 정도로 극도로 희귀한 개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9일 강원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27일 오전 9시경 소양강댐 중류에서 어업계원이 조업 중에 이 황금장어를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황금장어는 자포니아(Anguilla japonica) 품종으로, 일반 장어와는 달리 색소 변이가 일어난 특별한 개체입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일반적인 색소 변이는 검은 반점이 생기는 형태로 나타나지만, 이번에 발견된 장어는 황금색 형체를 띠고 있어 더욱 희귀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황금장어는 크기가 50cm에 무게는 500~600g에 달해 민물 장어 중에서도 상당히 큰 편에 속합니다.


강원대 부속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의 최재석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마블장어는 멜라닌 색소가 완전히 빠져 흰색을 띠는데, 황금장어의 경우 멜라닌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황금장어는 수만 마리 중 1~2마리꼴로 나와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금장어 발견, 풍어의 징조로 여겨져 어민들 기대감 높아


인사이트강원도 춘천시 소양호 / 뉴스1


춘천 소양호어업계는 이번 황금장어 포획을 길조로 여기며 앞으로의 풍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희귀한 황금색 물고기의 발견은 좋은 징조로 여겨져 왔는데, 이번 황금장어 발견 역시 어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포획된 귀중한 황금장어는 춘천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 내수면자원센터 내 수조로 옮겨졌습니다.


이 희귀 개체는 향후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장어의 색소 변이와 생태에 관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