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바다에 빠진 친구 구하려 뛰어든 10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

친구 구하려 바다에 뛰어든 10대 청소년의 안타까운 최후


바다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뛰어들었던 10대 청소년이 실종 사흘 만에 안타깝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9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오후 3시 40분께 전북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인근 해안에서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색 중인 해경. 전국 군산해양경찰서 제공전국 군산해양경찰서


해경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6시 50분께 동백대교 인근에서 A군의 친구 B양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목격한 A군은 즉시 해경에 신고한 후 친구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안타깝게도 실종되었습니다.


B양의 경우 A군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구하려던 A군은 실종되어 해경은 구조정과 항공기, 잠수 수색팀을 총동원하여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끝내 발견된 안타까운 현실


image.png군산해경


사흘간의 집중적인 수색 끝에 해경은 사고 현장에서 서쪽으로 약 4km 떨어진 지점에서 A군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수색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A군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