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옛날 사람" 송혜교의 솔직한 고백
배우 송혜교가 자신의 아날로그적인 생활 습관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6일 '보그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8분 동안 송혜교 미모 감상하실게요…♥' 영상에서 송혜교는 처음으로 '왓츠 인 마이 백'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가방 속 물건들을 소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 캡처
송혜교는 "제 가방을 소개하는 것도 처음이라 어색하긴 한데 저와 항상 현장을 같이 다니는 가방"이라며 촬영 소감을 전했습니다. 특히 그녀가 꺼낸 수첩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디지털 캘린더 대신 아날로그 수첩에 스케줄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감성
송혜교는 "늘 수첩에다 모든 걸 적어놓는다"며 "친구들이 전화 와서 '몇 월 며칠 시간 돼?' 하면 바로 대답 못한다. '이따 집에 가서 수첩 보고 전화 해줄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너무 옛날 사람 같죠? 저한테 너무 중요한 수첩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송혜교의 고백에 제작진은 '망언을 멈춰주세요'라는 재치 있는 자막을 삽입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송혜교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에서 선물 받은 핸드크림을 소개하며 "제가 피부가 건조한 편이어서 특히 손은 촬영하다가도 씻을 때가 너무 많다. 먼지도 많고 하니까. 그때마다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트색 핸드크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도 송혜교의 '옛날 사람' 면모가 드러났습니다.
그녀는 "이걸 무슨 색이라고 해야 하지? 옥색이라고 해야 되나? 에메랄드색?"이라고 고민하다 "옥색 또 너무 옛날 스타일이냐"며 스스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건강 관리에도 신경 쓰는 송혜교는 가방 속에서 영양제들을 꺼내며 "제일 중요하다. 비타민도 있고 유산균도 있고 프로폴리스도 있다. 몇 개 더 있는데 이 정도까지만"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