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서울 지하철 1·5호선서 시위 돌입한 전장연... "李 정부,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전장연, 오늘 광화문역에서 지하철 시위 진행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8시 9분께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남영역에서 탑승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장연은 이번 시위를 통해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 보장을 위한 2026년 예산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같은 집단수용시설이 아닌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시민의 권리를 2026년 예산으로 보장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아갈 기본적 권리 예산을 즉각 보장하라"는 요구사항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로 인한 지하철 운행 차질과 시민 불편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의 시위는 5호선 광화문역뿐만 아니라 1호선 남영역으로도 확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역에서는 약 25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진행된 시위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위는 전장연이 최근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지하철 시위의 연장선상에 있는데요. 지난 5일에도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과 선바위역 등에서 '제63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시위로 인해 4호선 상행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