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200만 원에 이어 1000만 원...법원 "재범, 엄히 처벌 필요"

최근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유명 먹방 유튜버 A씨가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드러났습니다.

29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구독자 165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이미 두 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0년 6월 26일 음주운전 혐의로 대구지법에서 벌금 200만 원 약식명령을 받았습니다. 이후 2022년 8월 25일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당시 부장판사 지상목)는 같은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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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2020년경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음주운전을 했다"며 "음주운전 범죄는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수차례 거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한 그는 송파구 도로변에 차량을 세운 뒤 달아났지만 곧바로 붙잡혔습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도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정 유튜버 추측까지...SNS 삭제, 침묵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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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유튜버의 신상을 알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개인 신상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력 유튜버로 지목된 A씨의 유튜브 채널과 SNS에는 '음주 유튜버가 맞냐'는 문의와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SNS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별도의 입장 표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