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7' 동건-명은, 데이트 중 불편한 기류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7'에서 동건과 명은 커플의 데이트 현장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는 최종 커플로 선정된 두 사람의 서울 데이트가 공개되었는데요. 이날 명은은 평소 연인과 함께하고 싶었던 스크린 골프 데이트를 준비했습니다.
MBN '돌싱글즈7'
명은은 데이트를 시작하며 "나는 연인이 생기면 하고 싶었던 게 골프치러 가는 거였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건에게 골프 실력을 물었고, 동건은 "치면 치겠지"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명은은 "나는 진짜 못 친다. 골프장을 가는 게 아니라 스크린 골프를 하러 가는 거다"라고 설명했고, 동건은 "골프를 좀 배워놨어야 했는데. 오늘 허우적대다 끝날 것 같다"며 걱정했습니다.
예상대로 동건은 스크린 골프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지켜본 이지혜는 "이러면 매력 발산이 안 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솔직한 대화에서 드러난 감정의 온도차
스크린 골프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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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은이 동건에게 연애 경험에 대해 물었고, 동건은 "한 4번" 정도 진지한 연애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명은은 "어떤 사람이 제일 힘들었냐?"라고 질문했고, 동건은 "헷갈리게 하는 사람"이라며 "상대방이 마음을 표현했을 때 애매모호하게 대답을 하는 것"이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화가 깊어지면서 동건은 명은에게 솔직한 감정을 물었습니다. "우리가 2번 만났는데 솔직하게 어떤 것 같냐?"라는 질문에 명은은 "내가 느꼈을 때 오빠는 감정적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선을 지키는 느낌이 있다. 그런 부분은 엄청 좋은 사람이라고 많이 느꼈다. 그런데 이성적인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은지원은 "'남자로는 잘 모르겠다'라는 거다"라며 명은의 답변을 해석했습니다.
명은은 또한 "감정의 영역을 놓고 얘기하면 사실 나는 아직 초기 단계다"라고 밝혔습니다. 동건이 "호주가 0이라면 한국에서는?"이라고 구체적으로 질문하자, 명은은 "오빠가 쉽게 가려고 한다. 진짜 웃긴 사람이다"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MBN '돌싱글즈7'
이 모습을 지켜본 이지혜는 "끝났다. 그만 만나라. 진짜 내가 동건의 누나라면 '야! 그만 만나. 명은이 안돼'라고 할 것 같다. 동건의 입장에서 열받고 너무 힘들다"며 동건을 걱정했습니다.
결국 동건은 명은에게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그냥 내가 36년 살면서 별로 좋지 않았던 결괏값이라고 하면 '나는 사람을 오래 보는 성향이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을 솔직히 거른다. 그건 본인이 연애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이지혜는 "단호하다. 이러면 끝난 거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다은 역시 "사실 저도 이혼까지 했는데, 안달 나게 하는 사람 만나고 싶지 않다. 가능성도 말씀을 못 하신다"며 명은의 태도에 답답함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