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故 전유성 마지막길 함께한 김신영, 유언 지킨다... 활짝 웃으며 한 말

"내일부터 씩씩하게"...스승의 뜻 이어 활짜가 웃는 모습으로


코미디언 김신영이 故 전유성의 마지막 뜻을 지키며 다시 무대 위 웃음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28일 김신영은 故 전유성의 영결식이 끝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어른 교수님 편히 쉬세요. 말씀대로 내일부터 씩씩하게!"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image.pngInstagram 'ksy83s'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생전 고 전유성과 함께한 추억과 장례식장에서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그는 전유성의 영정 앞에서 밝은 미소를 지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는 "슬퍼하지 말고 늘 웃어라"라는 고인의 유언을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김신영, 故 전유성 마지막 길 지켜


김신영은 영결식에서도 직접 추도사를 낭독하며 오열했습니다.


image.pngInstagram 'ksy83s'


그는 "나의 어른, 전유성 교수님.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병원에서 얘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며 "제자를 넘어 친구라고 불러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모든 이들이 허무맹랑하다던 아이디어를 밤새 즐거워해 주셨던 분,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남을 배려하며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교수님의 모습은 결코 잊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병원에서 함께한 4일이 40년보다 진실되고 진심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신영, 故 전유성 영정 앞에서 미소 이젠 씩씩하게 [N샷]Instagram 'ksy83s'


누리꾼들 역시 "스승의 가르침을 지키는 제자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교수님도 웃으면서 지켜보고 계실 듯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증세 악화로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주관으로 희극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수많은 코미디언과 문화계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