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진짜 X별로" 비판한 '투바투' 범규... 공감 반응 쏟아졌다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 표출


인기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범규가 최근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현했습니다.


28일 범규는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카카오톡 업데이트 왜 자기 마음대로 되는거냐"라며 솔직한 사용 후기를 전했는데요.


범규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며 "난 뭐든 갑자기 바뀌는 거 진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인데 업데이트된 거 진짜 너무 싫다. 이런 말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X별로"라고 직설적인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LCFAcw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업데이트를 자기 마음대로 했으면 전 버전으로 돌릴 수 있는 기능도 만들어주지"라며 사용자 선택권이 제한된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범규에게 카카오톡의 급격한 인터페이스 변화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안 그래도 아날로그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한 번에 많이 바뀌는 거 진짜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사용자 경험 악화에 대한 지적


범규는 업데이트의 필요성 자체는 이해한다면서도, 실제 변화된 내용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image.png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엄청 획기적인 걸 추가해서 업데이트해야 하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더 보기 어렵게 만들어놨다. 굳이 없어도 되는 기능만 추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인터페이스에서 친구 목록이 갤러리 형태로 변경된 점에 대해 "남의 프로필 하나도 안 궁금한데 갤러리처럼 나열돼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범규는 "누구 하나 좋다는 이가 없는 업데이트라니.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냐"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계속 새로운 걸 만들어가고 유저를 위해 업데이트를 해주시는 건 멋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다"고 개발자들의 노력 자체는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범규의 이같은 직설적인 비판에 많은 이들이 "맞는 말만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줬다" 등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카카오카카오


한편 카카오톡은 지난 23일부터 출시 15년 만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목록형으로 정렬되었던 친구 목록이 격자형 피드 형식으로 변경되었고, 숏폼 영상 탭이 새롭게 추가되었는데요. 이러한 변화에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원치 않는 타인의 프로필 사진을 강제로 봐야 하는 상황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업데이트 후 일부 이용자의 불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개편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