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 투입, 수익 아닌 '나눔의 불꽃'
서울의 하늘이 다시 한 번 빛으로 물듭니다. 한화그룹은 오는 27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개최합니다.
지난 2000년 첫선을 보인 이 축제는 코로나 기간 중 중단되기도 했으나, 매년 1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하면서도 입장료 없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왔습니다.
사진 제공 = 한화
한화 관계자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수익 사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김승연 회장이 강조해 온 '함께, 멀리'의 철학이 담긴 대표적인 나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불꽃축제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김승연 회장이 오랜 기간 강조해 온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빛'이라는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는 전언도 흘러나옵니다.
세계가 함께하는 무대, 도시가 바뀌다
올해 주제는 '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 한국과 이탈리아, 캐나다 등 3개국이 참여해 각기 다른 문화와 예술을 불꽃으로 풀어냅니다.
이탈리아는 '어둠 속 빛을 향해'(7시20분~35분), 캐나다는 '세상을 지키는 빛'(7시40분~8시)을 선보이고, 한국 팀인 한화는 '빛나는 시간 속으로'(8시~8시30분)라는 피날레 무대를 꾸밉니다.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와 한강철교까지 무대를 확장해, 관객들은 데칼코마니 형식의 대규모 불꽃 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뉴스1
한 재계 인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기업의 경계를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김 회장의 뜻이 묻어 있는 행사"라고 귀띔했습니다.
안전·봉사·희망, '함께 멀리'의 실천
축제 당일 한화는 종합안전본부를 운영하며 수백 명의 안전요원과 CCTV를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합니다.
또 한화 봉사단 1200여 명이 행사 후 현장 정리에 참여하고, 귀가 시간 분산을 위해 DJ 애프터 파티까지 마련했습니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임시 화장실 90개와 쓰레기 수거 시설도 추가 설치했습니다. '빛의 향연'이 끝난 뒤에도 시민들의 편안한 귀가와 도시의 정돈된 풍경까지 책임지는 셈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사진제공=한화이글스
이번 불꽃축제는 한화가 단순히 불꽃을 쏘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와 함께 숨 쉬고 성장하려는 김승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단순한 불꽃놀이가 아닙니다. 서울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한국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나눔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화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이번 가을, 서울의 하늘은 '함께, 멀리'라는 철학을 따라 대한민국을 더 높이 바라보는 김 회장 그리고 한화의 뜻은 은은하게 새겨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