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영화, 한국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 시작
하이브 아메리카와 미국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K팝 영화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양사는 21일 서울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준, 강소라, 이형철, 이아인, 레나타 바카, 실리아 캡시스, 알리야 터너, 김샤나, 박주비 / 각 소속사 제공
이번 영화에는 성준, 강소라, 이형철, 이아인을 비롯해 레나타 바카(Renata Vaca), 실리아 캡시스(Silia Kapsis), 알리야 터너(Aliyah Turner), 김샤나, 박주비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이들은 앞서 주연으로 캐스팅된 유지영, 에릭남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또한 이달 초에는 배우 유지태와 토니 레볼로리(Tony Revolori), 지아킴(Gia Kim)의 합류 소식도 전해진 바 있습니다.
할리우드 최초의 한국 올 로케이션 영화
이 영화는 2027년 2월 12일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모든 촬영이 진행되는 올 로케이션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미국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제작사가 모든 촬영을 한국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촬영은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기도 김포, 파주, 가평 등 다양한 한국 지역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벤슨 리 감독 / gettyimagesKorea
영화의 스토리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K팝 걸그룹 멤버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재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팝의 인기와 함께 글로벌 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화의 연출은 '서울 캠프 1986(Seoul Searching)'으로 국내에서도 알려진 벤슨 리(Benson Lee) 감독이 맡았습니다.
각본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를 공동 집필한 아일린 심(Eileen Shim)이 담당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