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영화 '어쩔수가없다', 개봉 첫날 33만명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박찬욱 감독 최고 오프닝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 개봉 첫날부터 흥행 돌풍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첫날부터 놀라운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극장가를 사로잡았습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박찬욱 감독 작품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습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첫날에만 331,51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108,726명)과 비교해 20만 명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입니다.


특히 이번 성적은 박찬욱 감독의 전작인 '헤어질 결심'(개봉 첫날 114,589명)은 물론, 그의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던 '아가씨'(개봉 첫날 290,024명)의 기록까지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한국 영화계를 주도했던 흥행작들과 비교해도 뛰어난 수준입니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개봉 첫날 330,118명)와 2023년 최다 관객인 1,312만 명을 기록한 '서울의 봄'(개봉 첫날 203,813명)보다도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어쩔수가없다'의 흥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박찬욱 감독이 희망했던 천만 관객 돌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영화제 호평 받은 작품, 사전 예매량도 최고 기록


영화 '어쩔수가없다'영화 '어쩔수가없다'


'어쩔수가없다'는 완벽한 가정을 이루었던 만수(이병헌)가 평생을 바친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만수의 실직으로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아이들의 삶이 무너지게 되고, 만수는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기상천외한 재취업 전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이 영화의 흥행 돌풍은 사실상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개봉 전부터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고, 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인정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결과적으로 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 사전 예매량인 40만 명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주요 극장 3사에서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전날 박스오피스에서는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108,7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common.jpg영화 '어쩔수가없다'


그 뒤를 이어 '얼굴'(25,219명),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23,442명), '모노노케 히메'(5,350명)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매혹적인 미장센과 이병헌, 손예진 등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어쩔수가없다'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