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너무 늦게 왔어"... 박나래, 돌아가신 조부모님 집 대문 앞에서 오열한 이유

박나래, 돌아가신 조부모님 집 정리하며 눈물의 고백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코미디언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찾아 그동안 쌓아두었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오는 26일 방송에서는 박나래가 오랜 시간 방문하지 못했던 조부모님 댁을 정리하는 과정이 공개됩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는 조부모님 댁 앞에 도착해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용기를 내어 대문 앞에 선 그녀는 "할머니, 할아버지, 나래 왔어"라고 말한 후 대문을 열자마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항상 따스하게 반겨주던 할머니, 할아버지 대신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이 텅 비어버린 시간을 말해주는 현실에 그녀는 "어떡해"라는 말을 반복하며 마당을 둘러보았고, 평상에 앉아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상실의 아픔과 건강한 애도의 시간


이날 박나래는 그동안 조부모님 댁에 오지 못했던 진심을 털어놓았습니다. "건강한 애도 기간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 못 보냈어요. 이 집에 오면 무너질 것 같아서 못 오고 있었어요"라고 고백했습니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 주었던 조부모님의 집을 직접 정리하고 싶었던 마음과 함께, 집 곳곳에 남아있는 추억들을 마주하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박나래가 마당의 잡초를 맨손으로 뽑으며 참지 못하는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


그녀는 뽑히지 않는 잡초를 뽑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너무 늦게 왔어"라며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박나래의 감동적인 모습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