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둘째 딸에 대한 애정 고백
방송인 김구라가 둘째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의 '아는 형수'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재혼 후 얻은 둘째 딸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YouTube '형수는 케이윌'
이날 방송된 '부진하고 미진한 케이윌 채널 1주년 기념 최강 게스트! 김구라 등판 (라스&복가 비하인드, 재혼, 쉰둥이)' 영상에서 김구라는 케이윌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구라는 12세 연하인 82년생 아내와의 사이에서 예상치 못하게 둘째를 갖게 된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김구라는 "우리 집사람은 82년생이다. 당시 아내가 '동현이도 있고 오빠 나이도 있으니까 둘째는 가지려고 노력하지는 말자'고 합의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아내가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 김구라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아내가 고민을 하다가 아이가 생겼다고 얘기하더라. 미안할 필요는 없지만 내가 50대에 아이를 간절하게 원했던 부모처럼 리액션이 안 나올 수는 있다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둘째 딸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방송 출연에 대한 입장
YouTube '형수는 케이윌'
김구라는 배우 이병헌 가족과의 만남에서 있었던 일화를 통해 둘째 딸에 대한 현재의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밥을 먹는데 저한테 '둘째 생기니까 예쁘죠?'라고 묻더라. '그냥 귀여워요'라고 하니까 '둘째가 주는 즐거움이 있는데 왜 그렇게 건조하게 답하냐'라는 식의 워딩으로 얘길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구라는 "지금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알겠더라. 너무 예쁘다"라며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자녀의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구라는 "지금 같으면 동현이도 출연 시키지 않는다. 당시에는 내가 거절할 수가 없었다"라고 과거를 돌아봤습니다. 특히 둘째 딸의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더욱 확고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내가 이혼하고 재혼했다. 사람들이 둘째를 궁금해 할 거다. 몇 차례 출연 제안이 왔지만 '네가 나라면 하겠니?'라며 안 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YouTube '형수는 케이윌'
김구라는 "내가 아무리 경제적으로 곤궁해도 수억의 출연료를 준다고 해도 안 한다. 아이가 직접 원하지 않는 이상 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자녀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김구라는 전부인과의 사이에서 첫째 아들 김동현(MC그리)을 두었으나 2015년 이혼했으며, 2020년 12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재혼해 현재 네 살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