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강형욱도 '개물림 사고' 당해 피 철철... 견주 "안락사도 시켜야 하나 했지만" (영상)

강형욱, '개와 늑대의 시간' 촬영 중 개에 물려 피 흘려


채널A의 인기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에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교육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강형욱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푸들을 교육하던 중 손을 물리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0000729125_004_20250924001907904.jpg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이날 방송에서는 '늑대 2호'라 불리는 푸들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반려견의 동생 보호자는 "미용을 갔다가 발톱이 잘못 잘린 적이 있다. 피난 채로 집에 온 뒤로부터 예민해지면서 공격성이 생긴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푸들의 공격성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주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반려견의 공격으로 파상풍 주사를 맞고 응급실을 두 번이나 방문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특히 엄마 보호자가 물려 피가 솟구치는 모습을 본 아빠 보호자는 파양까지 고려했지만, "누가 받아주겠냐. 입질하는 개는 안 고쳐진다는데 안락사를 시켜야 하나 싶었다"며 고민을 나눴습니다.


반려견 문제행동 해결 위한 강형욱의 전문적 접근과 교훈


0000729125_005_20250924001907934.jpg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강형욱은 직접 늑대 2호의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목줄을 채우려는 순간, 흥분한 푸들이 갑작스럽게 강형욱의 손을 물어 피가 철철 흐르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개 물림 사고에도 불구하고 강형욱은 침착하게 "괜찮다"고 말했지만, 손가락에서 흐르는 피를 보고 제작진과 보호자들은 경악했습니다.


제작진의 걱정에 강형욱은 "세게 물긴 했는데 이가 약해 보인다"며 전문가다운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교육 후 그는 "고집 센 아이는 아니다. 오히려 약하다"면서 이 푸들이 단순히 예민한 스타일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엄마 보호자에게 집중된 반려견 육아의 부담을 가족 구성원 모두가 나누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0000729125_007_20250924001908000.jpg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같은 방송에서 강형욱은 또 다른 사례도 다뤘습니다.


이미 여러 반려견을 키우고 있으면서도 100kg에 육박하는 초대형견 그레이트 데인을 추가로 입양하려는 남성 보호자에게 강형욱은 단호하게 "반려견을 늘리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이 남성 보호자는 집에 강아지 유골함이 4개나 있는 상황에서도 "강아지는 강아지로 잊는다고, 아픔을 새로운 반려견으로 잊겠다"는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강형욱은 분노를 억누르며 "슬픔이 아니라 미안해야 하는 거 아니냐. 소유와 반려는 다르다. 남성 보호자는 축산업자 마음으로 키우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네이버 TV '개와 늑대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