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성현주, 5년 만의 시험관 시술 성공 소식 전해
코미디언 성현주가 5년 만에 시험관 시술에 성공하고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지난 22일 성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과 함께 그동안의 어려웠던 과정을 팬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성현주는 "사지가 묶이고 산소마스크가 씌워질 때면 나 왜 또 여기 누워있냐 싶다가도 저는 왜 또 거기 누워있더라"라며 시험관 시술 과정의 어려움을 표현했습니다.
Instagram 'hyunju06'
그녀는 시술 과정에서 느꼈던 두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요, "'이제 주무실 거예요'는 언제 들어도 왜 그리 두려운지 '선생님 저 아직 안 자요'를 외쳐가며"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간 제 난소에서는 100개가 족히 넘을 난자가 채취되었고, 그중 하나가 생명이 되어 지금 제 배 속을 그득 채우고 있다라는 표현으로 임신의 기쁨을 전했습니다.
또한 "매섭게 아플 일도 하루아침에 찾아온다는 것, 그런데도 난 또 엄마가 되어보려고 한다"라며 엄마가 되기 위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아픔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 성현주
Instagram 'hyunju06'
성현주는 메시지 마지막에 "부디, 되도록 덜 힘든 시간 지나 귀한 생명 만나시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라는 말로 같은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성현주는 2011년에 7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습니다.
부부는 슬하에 아들을 두었으나 2020년에 아들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마침내 시험관 시술에 성공하며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일사뷸란하게 사지가 묶이고 산소마스크가 씌워질 때면 나 왜 또 여기 누워있냐 싶다가도 저는 왜 또 거기 누워있더라고요. '이제 주무실 거예요.'는 언제 들어도 왜 그리 공포스러운지 '슨생님 저 아직 안자요' 를 외쳐가며 그간 제 난소에서는 100개가 족히 넘을 난자가 채취되었고, 그중 하나가 생명이 되어 지금 제 뱃속을 그득 채우고 있답니다.
엄마가 된다는 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를 지독하게 사랑하게 된다는 거, 생전 느껴보지 못한 기이한 환희가 허다하게 찾아오는 대신 매섭게 아플 일도 하루아침에 찾아온다는 거. 그런데도 저는 또 엄마가 되어보려고 합니다.
임밍아웃 후에 정말이지 무진장 축하를 받으며 감사하고도 벅찬 (고된) 막달을 보냈어요. 모두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더불어 언젠가의 저처럼 두툼한 복부에 주삿바늘 찔러가며 임테기에 두 눈 부라리고 계신 동지 여러분! 부디, 되도록 덜 힘든 시간 지나 귀한 생명 만나시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