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 데뷔 초 신체적·언어적 폭력 경험 고백
방송인 홍진경이 데뷔 초기 겪었던 충격적인 학대 경험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라이버 :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에서 홍진경은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넷플릭스 '도라이버 :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
이날 방송은 '토크의 신' 특집으로 진행되었으며, 김숙이 면접자로 나서 홍진경에게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 출연 의사를 물었습니다.
홍진경은 "그쪽 제작진만 OK하면 저도 OK"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주우재가 "'솔로지옥'이 아닌 '환승연애'에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홍진경은 "그럼 라엘이 아빠도 같이 나가야 하나. 저는 생각이 있는데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데뷔 초 겪은 충격적인 학대 경험
방송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홍진경의 과거 고백이었습니다. 장우영이 홍진경의 자기소개서에 적힌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경험'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홍진경은 이 란에 "어린 시절 가까이 지내던 사람의 횡포를 견뎌야 했다. 언어, 신체적인 폭력까지 감당해야 했다"고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우영이 "힘든 학창 시절을 보낸 것 같다"고 언급하자, 홍진경은 "이런 얘기는 방송에서 처음 하는데 제가 데뷔하고 나서 저를 가깝게 봐줬던 분이 신체적, 언어적인 폭력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넷플릭스 '도라이버 :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
그녀는 이어 "그런 부분이 트라우마로 남았다. 어린 시절에 그렇게 힘들게 하는 사람을 극복하고 나니까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쉽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 말미에는 조세호가 "묘비에 뭐라고 쓰고 싶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홍진경은 "분명 누군가가 절 보러 온 거 아닌가. 그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쓸 거다. '널 위해 살아. 행복해'(라고 적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두었으나 지난달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누구 한 사람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남이 되고 나니까 진짜 우정이 생겼다"고 이혼 후 관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