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율희, 최민환과 '이혼' 2년 만에 연애 결심했다... "이혼은 내 삶의 시작"

이혼 후 새 출발 선언한 율희, "이혼은 내 삶의 시작"


그룹 라붐 출신 방송인 율희가 이혼 후 새로운 연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22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 방송 예고편에서 율희는 배우 방은희와 양소영 변호사와 함께 출연해 이혼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세 사람은 모두 '이혼'이라는 공통점으로 연결된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


방은희는 "내 전 남편이 운영하던 기획사 소속이 라붐이었고, 그때 율희가 그 팀 멤버였다"고 설명했고, 율희는 양소영 변호사를 "지금 제 이혼 담당 변호사님"이라고 소개하며 예상치 못한 인연의 고리를 공개했습니다.


방송에서 방은희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 이혼"이라고 말하자, 율희도 "이혼은 내 삶의 시작"이라며 깊은 공감을 표현했습니다. 이어 방은희가 율희에게 "남자 좀 만나. 연애해봐"라고 조언하자 율희는 "(연애) 해야죠"라고 답하며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걸그룹 라붐에서 결혼과 이혼까지, 율희의 파란만장한 여정


율희는 1997년생으로 2014년 걸그룹 라붐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 팀을 탈퇴한 후 2018년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과 결혼해 1남 2녀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12월, 5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는데요.


인사이트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


이혼 과정에서 자녀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넘어갔지만, 율희는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이 결혼 당시 유흥업소 출입과 가족 앞에서의 부적절한 행동 등을 폭로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소장이 제출되어 성매매처벌법과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가 진행되었으나, 경찰은 증거 부족으로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습니다.


율희는 이후 법원에 양육권과 친권 변경,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조정이 성립되지 않아 정식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처를 딛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율희


최근 율희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조금씩 공유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종영한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에 출연해 러닝에 도전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인사이트MBN '뛰어야 산다'


당시 그는 "다른 건 사실 다 괜찮은데, 아이들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아이들이 버려진 것도 아닌데"라며 "저도 아직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마라톤을 완주하면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겠다 싶었고, 새로운 미래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