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배신, 무속인 친구의 음모

남편의 불륜을 알려준 무속인 친구의 말을 믿고 난동을 피운 여성이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았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한 여성 의뢰인 A 씨가 "성공한 훈남 남편이 부하 직원과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A 씨는 방송에서 "며칠 전 제 친구가 '네 남편이 흰 피부에 검은 긴 생머리 여자랑 키스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며 "그 친구는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친구의 말을 믿고 실제로 회사에 찾아가 인상착의가 비슷한 직원의 머리채를 잡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했지만, 해당 직원은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탐정에게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15년 전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계략

탐정의 철저한 조사 결과, A 씨 남편에게는 외도 사실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탐정은 "조사 중 남편을 특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성을 발견했다"며 해당 여성의 사진을 A 씨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놀랍게도 그 여성은 바로 A 씨에게 남편의 불륜을 알려준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A 씨는 "이 사람은 절대 아니다. 제 친구다. 얘가 제 남편이 바람피웠다는 걸 알려준 친구다. 제 소개로 남편 밑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무속인인 이 친구는 15년 전 A 씨의 남편과 연인 관계였으나, 신병으로 인해 헤어진 후 신당을 차렸습니다.

이후 A 씨가 그 신당에서 점사를 보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A 씨의 남편이 자신의 옛 연인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무속인 친구는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계략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컨설턴트라는 명목으로 A 씨 남편 곁에 머물면서, 동시에 A 씨에게는 남편의 불륜에 대한 거짓 정보를 흘려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비극적 결말로 이어진 집착과 배신

A 씨는 친구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부모님이 마련해준 오피스텔까지 팔아 수억 원을 부적과 기도 비용으로 지출했습니다. 그러나 이 부적들은 실제로는 A 씨 부부가 이혼하도록 유도하는 의미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무속인 친구는 자신의 계략이 밝혀지자 "아기씨가 너 이혼하면 네 남편 내가 가질 수 있을 거라고 했어. 원래 내 남편이었어.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인데 신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더 나아가 "넌 어차피 이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A 씨의 집착과 불안한 행동에 지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면서, A 씨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었습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