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동물농장 시청률 캐리한 복순이... 동탄서 모르는 사람 없는 '슈퍼스타' 됐다

동네 슈퍼스타 복순이의 특별한 견생


SBS 'TV동물농장'이 또 한 번 특별한 유기견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동물농장'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image.pngSBS 'TV동물농장'


특히 복순이의 건강검진 결과가 공개되는 순간에는 최고 시청률이 5%까지 상승하며 주말 아침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번 방송의 주인공은 동탄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슈퍼스타 견 '복순'이었습니다. 


복순이는 4년 동안 동네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특별한 유기견입니다. 야외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풀옵션 하우스'라 불릴 만큼 편안한 생활 환경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복순이와의 인연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복순이의 새끼들을 돌봐주며 인연을 맺은 주민, 복순이의 새끼를 입양하면서 자연스럽게 엄마 복순이까지 보살피게 된 주민 등 여러 사람들이 복순이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image.pngSBS 'TV동물농장'


이런 관심이 모여 강성경 씨가 복순이 집 앞에 오픈채팅방 QR코드를 부착했고 이를 통해 주민 단톡방이 개설되었습니다. 이 채팅방에서는 복순이의 일상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체계적인 돌봄 네트워크가 형성되었습니다.


주민들이 만든 체계적인 나눔 돌봄 시스템


복순이를 위한 '나눔 돌봄' 시스템은 놀라울 정도로 체계적입니다.


주민들은 산책 담당, 간식 담당, 빨래 담당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으며 복순이의 상황을 공유하는 전용 채팅방도 운영 중입니다.


더 나아가 GPS 추적기를 장착해 복순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안전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image.pngSBS 'TV동물농장'


복순이의 집은 10명이 넘는 팬들의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예쁜 밥그릇과 냉장고, 푹신한 이불까지 갖춰진 공간은 한 마리의 유기견이 아닌 동네의 소중한 구성원을 위한 보금자리였습니다.


최근 복순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져 주민들의 걱정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단톡방 주민들은 힘을 모아 복순이의 건강검진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검진 결과는 '아픈 데 하나 없이 너무 건강한 상태'였으며 다만 약간의 과체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image.pngSBS 'TV동물농장'


수의사는 복순이에게 외부 환경과의 차단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했고 이에 주민들은 '복순이 주거 개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건물 관리자의 허락을 받아 복순이를 위한 새로운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이름처럼 '복(福)'이 가득한 삶을 살고 있는 복순이의 이야기는 동네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돌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