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나 혼자 산다'에서 가족의 국가유공자 이야기 공개
샤이니 키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뜻깊은 가족사를 전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이번 에피소드에서 키는 자신의 친할아버지, 작은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가 국가유공자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키는 국립 영천 호국원을 찾았는데요. 그는 "친할아버지께서는 6·25전쟁에 참전하셨다"라고 설명하며 "저에게 9월은 의미가 있는 달이라 오랜만에 친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뵈러 왔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습니다.
호국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키는 평소와 달리 노래도 틀지 않고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족의 국가 헌신과 전쟁의 아픔을 전한 키
키는 친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작은할아버지도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외할아버지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세 분의 할아버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라는 사실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키는 할아버지의 희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전쟁에서 총상을 당해, 발목 부상을 당하셨다"며 "국가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세상 떠난 후 호국원에 모시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가족의 역사는 키에게 깊은 의미로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또한 키는 어린 시절의 기억도 공유했습니다. "어릴때,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를 가족 모두 보러갔다"며 "할아버지가 너무 우셔서 보질 못해, 영화보다 1/10도 안 된다고 하셨다"고 회상했습니다.
이 말을 통해 할아버지가 겪으신 전쟁의 실제 잔혹함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는데요. 키는 "초등학교 때인데 기억이 생생하다"고 덧붙여 그 순간이 자신에게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지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