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떠돌이 생활한 탈장견 흰둥이의 위태로운 생존기
오랜 길 위의 생활로 탈장이 의심되는 떠돌이 강아지의 극적인 구조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경북 영덕에서 오랜 시간 떠돌이 생활을 해온 개 '흰둥이'의 구조 과정을 담아냅니다.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흰둥이는 심각한 탈장이 의심되는 상태로 발견되었으나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쉽게 포획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제작진이 긴급 수색에 나서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흰둥이는 5년 동안 한 모녀가 정성껏 돌봐온 유기견으로 최근 꼬리 밑에 붉은 덩어리가 달린 모습으로 나타나 건강 상태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웃 개의 공격을 받은 후 자취를 감추면서 구조 작업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 모녀는 자신의 집에서 수십 마리의 유기묘와 유기견을 보살피며 흰둥이에게도 깊은 애정을 쏟아왔기에 흰둥이의 실종은 그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극적인 발견과 충격적인 진실
제작진의 끈질긴 수색 끝에 흰둥이는 과거 새끼를 출산했던 사과 농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무성한 풀밭 속 좁은 통로에 숨어 지내던 흰둥이는 악취가 나는 상처를 핥으며 힘겹게 생존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토록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흰둥이가 다섯 마리의 강아지를 돌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도 모성애를 발휘하며 새끼들을 키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구조된 흰둥이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검사 과정에서 또 다른 충격적인 결과가 드러났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