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故 윤희상, 사망 8주기 맞아 그의 음악 인생 돌아보기
트로트 가수 故 윤희상의 사망 8주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2017년 9월 19일, 위장관 출혈로 인한 저혈압 쇼크로 세상을 떠난 윤희상은 향년 6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윤희상 '카스바의 여인' 앨범 자켓
갑작스러운 혈압 저하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윤희상은 195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1979년 '칠갑산'이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무려 20년이라는 긴 무명 시절을 견뎌낸 후, 2000년에 발표한 '카스바의 여인'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텍사스 룸바', '포옹'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트로트 음악의 대표 가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인생의 시련
윤희상의 음악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C채널
2004년 10월, 지방 공연을 향해 가던 중 화물차와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총 4차례의 힘든 수술과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을 견뎌내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시련을 극복하고 무대에 복귀한 윤희상은 KBS 1TV '가요무대'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