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임윤아X이채민 폭군의 셰프,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영문 제목도 한 몫해"

글로벌 시청자 사로잡은 '폭군의 셰프',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1위 등극


배우 임윤아와 이채민이 주연을 맡은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국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후 단 4주 만에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tvN '폭군의 셰프' 포스터tvN '폭군의 셰프' 포스터


지난 17일 넷플릭스가 공식 사이트 투둠을 통해 발표한 주간 집계에 따르면, fGRD 작가의 극본과 장태유 감독의 연출로 제작된 '폭군의 셰프'는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 직후 톱10에 진입한 이 드라마는 2주 연속 2위를 유지하다가 방영 4주 차에 마침내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사극에 코미디 요소를 가미한 유쾌한 스토리라인과 임윤아와 신인 배우 이채민의 설레는 로맨스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영문 제목과 K-푸드의 매력, 글로벌 시청자 유인 요소


'폭군의 셰프'의 세계적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직관적인 영문 제목에 있습니다.


'Bon Appétit, Your Majesty'라는 영문 제목은 프랑스어로 '맛있게 드세요'라는 의미의 'Bon Appétit'와 왕을 높여 부르는 표현인 'Your Majesty'를 결합한 것으로, '많이 드세요, 폐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tvN '폭군의 셰프'tvN '폭군의 셰프'


이 제목만으로도 드라마의 핵심 설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양한 음식도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근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폭군의 셰프'는 한국 전통 음식뿐만 아니라 주인공 연지영(임윤아)이 현대에서 프렌치 셰프였다는 설정을 활용해 프랑스 요리를 접목한 퓨전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절대 미각을 가진 폭군 이헌(이채민)과 뛰어난 요리 실력을 지닌 대령숙수 연지영 못지않게 '음식' 자체가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과 국내 시청률 고공행진


tvN '폭군의 셰프'tvN '폭군의 셰프'


제작진은 매 회차마다 연지영이 만드는 다양한 음식들을 정성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박 조청을 발라 만든 '조선판 베이징 덕', 조선시대 재료로 만든 프랑스 디저트 마카롱, 고추장을 넣은 비빔밥, 다양한 고명이 올라간 만두, 시금치 된장국 등 각기 다른 사연을 담은 음식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식가인 왕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은 연지영이 임금님 수라상을 책임지는 대령 숙수가 되어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를 선보이는 과정은 한류 드라마의 대표작인 '대장금'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판타지 로맨스와 요리를 결합한 '폭군의 셰프'는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14일 방송된 8회 시청률은 15.4%(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 안방극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중 처음으로 시청률 10%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15%의 벽까지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tvN '폭군의 셰프'tvN '폭군의 셰프'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앞으로 4편의 이야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